지난 2010년 방한 당시의 리오넬 메시. 스포츠동아DB
메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과의 16강전 2차전 홈경기에서 혼자 5골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1경기 5골은 역대 최고 기록.
전반 초반부터 상대 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메시는 전반 26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첫 골을 신고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42분과 후반 4분에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헤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13분과 39분에도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5골의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레버쿠젠은 메시의 원맨쇼 속에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대패를 맛봐야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차전의 3-1승리를 포함해 1,2차전 합계 10-2로 레버쿠젠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웨인 루니는 바르셀로나와 레버쿠젠의 경기가 끝나갈 즈음 자신의 트위터에 ‘Messi is a joke. For me the best ever’ (메시는 조크다. 내게는 역대 최고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메시가 현역 최고의 공격수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12일 라싱 산탄데르와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