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두산 불펜 ‘밀어내기 볼넷 퍼레이드’ V 헌납

입력 2012-05-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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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 - 0 두산
승:탈보트 패:임태훈

두산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임태훈이 5회 무사만루를 만들면서 위기에 빠졌다. 삼성 정형식의 희생플라이 때 첫 실점을 했고,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추가 2실점했다. 두산 벤치는 급히 서동환을 올렸다. 선발이 5이닝을 못 채운 만큼 팀의 롱릴리프로서 위기를 넘기고 긴 이닝을 소화해달라는 의미였다. 서동환은 첫 타자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후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 진갑용에게 볼넷, 채태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교체등판한 정대현도 올라오자마자 밀어내기 볼넷으로 5회에만 총 6실점. 전날도 5-0으로 이기다 불펜의 ‘불쇼’로 5-3, 추격을 허용했던 두산으로선 뼈아픈 결과다.

대구|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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