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노승열, 첫 톱10 진입… 파울러, 짜릿한 역전 우승

입력 2012-05-07 0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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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첫 톱10 진입을 이뤄냈다.

노승열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G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날 노승열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5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올 시즌이 PGA투어 첫 시즌이다. 종전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달 22일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3위. 14번째 대회만에 기록한 톱10이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6위, 재미동포 리처드 리(25·이희상)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40위에 올랐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배상문(26·캘러웨이)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57위를 기록했다.

한편 리키 파울러(24·미국)는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PGA 무관이었던 파울러는 첫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하며 우승 상금 117만 달러(약 13억원)를 챙겼다.

초반 선두로 올라선 선수는 D.A. 포인츠(36·미국). 그러나 17번홀까지 40개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던 포인츠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황태자’ 로리 매클로이(23·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와의 연장에 돌입했다. 세 선수의 최종합계는 14언더파 274타였다.

파울러는 파4인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깃대 1.2m에 붙였다. 반면 포인츠는 그린 공략에 실패, 매클로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버디를 기록한 것은 파울러 뿐이었다. 데뷔 4년차인 파울러로서는 67번째 출전만의 우승이었다.

단독 선두로 시작했던 웹 심슨(27·미국)은 1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4위로 처졌다. 전날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베테랑' 필 미켈슨(42·미국)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26위에 위치했다.

사진 출처|발렌타인 챔피언쉽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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