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4년 만에 ‘맨발의 기적’ 장소에 다시 선 박세리

입력 2012-05-24 16: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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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사진제공=세마 스포츠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35·KDB산은금융)가 맨발의 기적을 낳았던 장소에 다시 섰다.

박세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쾰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에서 열린 2012 US여자오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골프장은 14년 전 박세리가 연장 접전 끝에 태국의 제니 추아쉬리폰을 꺾고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골프장이다.

14년 만에 역사의 현장을 다시 찾은 박세리는 “1998년 당시 저의 우승으로 IMF에 힘들어하던 국민들에게 힘을 줬고, 저 역시 골프인생의 구심점이 되는 계기가 됐던 곳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골프장 측에서도 돌아온 골프여왕을 환영하며 전용기를 보내는 등 특별한 대우를 했다.

오는 7월 5일부터 열리는 US여자오픈에는 박세리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 서희경 그리고 최나연, 신지애 등 24명의 한국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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