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한대화, 임의탈퇴 1호에서 골든 글러브 최다 수상자까지

입력 2012-06-04 1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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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우승 청부사’ 한대화(現 한화 이글스 감독)의 지옥과 천당을 오갔던 야구 비화가 공개된다.

4일(월) 밤에 방송되는 KBS N Sports의 10부작 야구 다큐멘터리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10人'에선 3루수 레전드 한대화의 야구 스토리가 펼쳐진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 끝내기 3점 홈런, 그리고 골든 글러브 최다 수상(8회)에 빛나는 한대화. 한대화는 결정적인 순간에 안타를 쳐낼 수 있는 클러치(Clutch) 능력이 가장 뛰어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해결사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아픈 기억은 있었다. 1986년, OB 베어스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도중, 해태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되던 과정에서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임의탈퇴 선수가 된 것. 한대화는 고향에 새로 창단된 빙그레 이글스에서 뛰고 싶은 마음에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나섰고, 이에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대화는 해태 타이거즈에 합류 후의 심경 및 최강 해태 타이거즈 타선을 이끌며 골든 글러브 8회 수상의 영광을 얻었던 순간에 대한 감회를 털어놓는다. 아울러 20여 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감독을 맡으면서 생긴 고충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할 예정이다.

한대화의 야구 인생 해결사 본능 비화는 오는 4일 월요일 밤 10시, KBS N Sports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10人'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N Sports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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