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1호 홈런 ‘쾅’… 12경기 만에 대포 추가

입력 2012-06-14 18:41:2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인터리그(교류전) 안방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1회 1사 1-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왕이쩡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35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고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전에서 10호 홈런을 때려낸 이후 12경기 만의 대포 추가. 이대호 자신의 개인 통산 236호 홈런(한국 225개, 일본 11개) 이기도 하다. 3타점을 추가해 시즌 36타점을 기록.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로 타격감을 조율했지만 이후에는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2회 2사 1-2루에서 루킹 삼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 7회 1사 후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5로 약간 내려갔다.(종전 0.286)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한 방이 결승포가 된 것. 팀의 3연패를 끊는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