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스포츠동아DB
함께 라운딩한 미켈슨-왓슨 동반 부진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겨냥했다.
우즈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0·7천170야드)에서 열린 제112회 US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 선두 마이클 톰슨(미국·4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즈는 통산 14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문 최다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18승)가 갖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언더파를 치지 못한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안전하게 홀을 공략했다. 우즈는 드라이버를 자제하고 아이언을 선택,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반면 우즈와 함께 경기한 미켈슨은 6오버파, 왓슨은 8오버파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 박재범(30)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최경주(42·SK텔레콤)는 3오버파 73타,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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