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태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10구단 유보소식 접한 수원·전북 분통
LG 김기태 감독 “이런 기회 자주 없다” 한숨
10구단 창단 유보 소식에 프로야구 현장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의욕적으로 유치를 희망했던 수원시와 전라북도는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취재진에게 사실상 10구단 창단 추진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인지 확인한 뒤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고, 모 선수는 “선수협을 중심으로 올스타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보이콧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나갈 것”이라며 “선수노조도 필요하다. 앞으로 선수협이 노조를 만들게 되면 언론이 여론을 만들고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임시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이 결정되면 파트너 기업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으로 10구단 유치에 나서려고 했던 수원시와 전북은 KBO 이사회의 재논의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수원을 연고로 하는 10구단 창단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일부 구단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유보 결정을 내린데 대해 분통이 터진다”고 개탄했다. 수원시는 KBO 이사회 결정과는 별도로 내년 10월말까지 수원구장을 2만5000석 규모로 증축하는 등 유치준비작업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은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가 질적, 양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데 유보 결정이 내려져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10구단 창단은 전북도민과 국민들의 염원이다. 착실하고 내실 있는 유치준비작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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