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27점’ 美농구대표팀, 라이벌 아르헨에 6점차 힘겹게 승리

입력 2012-07-23 09: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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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드림팀)이 케빈 듀란트(24·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대활약으로 라이벌 아르헨티나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드림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서 86-8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랭킹 3위로,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농구 우승을 차지한 강팀. 아르헨티나는 당시 4강전에서 미국 대표팀을 꺾은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마누 지노빌리(35·샌안토니오 스퍼스), 루이스 스콜라(32·피닉스 선즈), 카를로스 델피노(30·밀워키 벅스) 등 많은 NBA리거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올림픽에서 같은 A조에 속한 두 우승후보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토니 파커(30·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프랑스가 복병이긴 하지만, 두 팀은 이변이 없는 한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한 팀은 튀니지.

드림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언터쳐블 슈터’ 듀란트였다. 듀란트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을 쏟아부었다. 코비 브라이언트(34·LA레이커스)가 18점,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히트)가 15점을 올리며 듀란트의 뒤를 받쳤다.

아르헨티나는 지노빌리가 23점, 델피노가 15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패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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