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일찌감치 우천 취소가 결정된 15일 잠실구장. KIA와 LG, 양 팀의 공통화제는 단연 하루 전 경기였다. 14일 2-5로 뒤진 LG의 4회말 공격 2사 2루서 비가 쏟아졌고, 결국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양 팀 선수들의 기록은 모두 무효 처리됐다. 시작을 안 했으면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희비가 갈린 상황에서 노게임이 선언됐으니 양쪽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극명하게 갈렸다. “우리로선 그야말로 ‘땡큐’지만, 저쪽은 속이 쓰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LG 구단 관계자의 말 그대로였다.
선발로 나와 시즌 7승을 눈앞에 뒀던 KIA 김진우는 “취소가 된 뒤 분한 마음이 많았는데, 결국은 내 잘못이더라”며 비 탓에 애석하게 날린 승리를 아쉬워했고, KIA의 또 다른 선수는 2안타가 무효가 된 안치홍에 대해 “‘멘붕(멘탈 붕괴)’에 고생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비 덕분에 살아난 LG는 사뭇 달랐다. 특히 2이닝 4실점으로 초반 뭇매를 맞은 뒤 패전 위기에 몰렸던 최성훈은 ‘표정 관리’를 하기에 바빴다. 특히 볼넷을 5개나 허용해 KIA 선수들로부터 “너무 오래 끌더라”라는 애교 섞인 불만을 듣기도 한 그는 “일부러 그런 건 절대 아니다”면서도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
잠실|김도헌 기자
선발로 나와 시즌 7승을 눈앞에 뒀던 KIA 김진우는 “취소가 된 뒤 분한 마음이 많았는데, 결국은 내 잘못이더라”며 비 탓에 애석하게 날린 승리를 아쉬워했고, KIA의 또 다른 선수는 2안타가 무효가 된 안치홍에 대해 “‘멘붕(멘탈 붕괴)’에 고생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비 덕분에 살아난 LG는 사뭇 달랐다. 특히 2이닝 4실점으로 초반 뭇매를 맞은 뒤 패전 위기에 몰렸던 최성훈은 ‘표정 관리’를 하기에 바빴다. 특히 볼넷을 5개나 허용해 KIA 선수들로부터 “너무 오래 끌더라”라는 애교 섞인 불만을 듣기도 한 그는 “일부러 그런 건 절대 아니다”면서도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
잠실|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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