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감독. 스포츠동아DB
“롱런해야지∼.”
KIA 선동열(49·사진) 감독이 29일 경기를 앞두고 군산구장 1루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삼성 배영수(31)가 찾아와 인사를 했다. 지금은 비록 적이지만 자신의 손때가 묻은 옛 제자의 방문에 선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안녕하십니까, 감독님”이라고 인사하는 배영수를 보자마자 “축하한다”는 말부터 전했다. 26일 잠실 LG전서 시즌 10승에 개인통산 100승 및 10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사실을 축하한 것이다. 배영수가 “덕분입니다”라고 고개를 숙이자 선 감독은 “롱런해야지. 200승까지 해야지”라며 다시 덕담을 건넸다.
선 감독은 배영수가 돌아가자 “본인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칭찬하기 시작했다. “(2007년) 조브 박사한테 수술 받으러 갔을 때 자신이 본 환자 중에 배영수 (팔꿈치 인대)상태가 가장 좋지 않다고 했다”고 소개한 뒤 “수술 후 볼 스피드도 나오지 않았다.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본인이 노력해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구속도 140km대 중후반까지 나오더라”며 대견해했다.
배영수는 선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2000년 프로에 데뷔한 뒤 유망주에 머물던 시절, 선 감독은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 자격으로 8개 구단 순회코치를 하면서 자신의 글러브와 운동복을 선물하는 등 배영수에게 유독 많은 애정을 쏟았다. 배영수는 ‘국보투수’의 관심에 한층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곤 한다.
선 감독이 2004년 삼성 수석코치로 부임했을 때 배영수는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05년부터 선 감독이 삼성의 지휘봉을 잡자마자 2연패를 달성할 때는 배영수가 에이스로 공을 세웠다. 힘든 세월을 이겨내고 100승 투수로 우뚝 선 제자를 바라보니 선 감독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군산|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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