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풋워크·편안한 볼 점유”

입력 2012-09-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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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영 스포츠 채널, 기성용 리그 데뷔전 합격점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2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기성용은 지난달 29일 반슬리와 리그 컵 2라운드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정규리그는 이날이 첫 출전이었다.

스완지시티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2-2로 맞선 후반 중반 1명이 퇴장 당하자 마지막 교체 카드로 기성용을 택했다. 기성용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호평을 받았다. 경기는 2-2로 비겼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간단한 데뷔였지만 인상 깊었다”는 코멘트와 함께 기성용에게 평점 7을 줬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경기중계 도중 기성용에 대해 “볼 점유가 매우 편안해 보인다”, “세세뇽을 힘으로 압도하며 스완지의 영역 밖으로 몰아냈다” “몇 번의 훌륭한 풋워크로 충분한 박수를 받고 있다. 매우 잘 준비됐다”며 이례적인 칭찬을 쏟아냈다. 라우드럽 감독 역시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지난 화요일 70여분을 뛰어서 오늘 어려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오늘 10여분 출장했지만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고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 지동원(21)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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