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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저력은 역시 뛰어났다.
첼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로 첼시는 샤흐타르 원정에서 1-2로 패한 것에 대한 설욕에 성공했다. 또한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선두 샤흐타르(승점 7점)를 압박했다.
비록 진땀승을 거뒀으나 첼시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6분 상대 진영 골 에어리어에서 샤흐타르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페르난도 토레스(28)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내줬으나 40분 오스카(21)가 감각적인 로빙슛을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내내 결승골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그렇게 2-2 무승부로 끝나는 듯한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빅터 모세스(22)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3-2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샤흐타르는 홈에서 첼시를 꺾은데 이어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