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 첼시, 2명 퇴장 후 맨유에 석패 ‘논란’

입력 2012-10-29 08: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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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려 다섯 골을 주고받으며 화끈하게 치러진 라이벌전이 오심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 FC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홈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7승 2패(승점 21)을 기록한 맨유는 선두 승점 22점에서 더 이상 승점을 쌓지 못한 첼시(7승 1무 1패)에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었다. 결승골이 된 후반 30분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4)의 골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나온 것이라는 논란 때문.

또한 첼시는 후반 17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28)가 애슐리 영(27)에 대한 파울로 퇴장 당했고 6분 후 페르난도 토레스(28)마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역시 퇴장 당했던 상황.

두 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나 9:11의 수적 열세에서 오프사이드 위치 논란 골을 내줘 패하고 만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기 후 첼시 측 반응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심판의 판정이 경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레스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고, 에르난데스의 세 번째 골도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고 분노를 표했다.

오심 논란 속에 두 팀은 내달 1일 새벽 칼링컵에서 다시 맞붙는다.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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