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金’ 인도 女육상선수, 남성으로 판명돼 논란

입력 2012-11-16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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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인도 여자 육상의 간판스타가 남성으로 판명돼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16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핀키 프라마닉(26)은 정밀 성별 검사 결과 남성으로 판명됐다.

프라마닉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계주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 해 국제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 6월 중순 프라마닉의 전 여자친구가 강간-폭행 등의 혐의로 프라마닉을 고소했고, 인도 수사 당국이 성별 감식을 의뢰해 초음파 및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거친 결과 ‘유전적 성별은 남성’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

이에 대해 프라마닉은 ‘이번 소송은 음모이며, 현역 시절 복용했던 약들의 부작용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프라마닉은 경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생각이다. 앞서 웨스트벵갈인권위원회(WBHRC)는 인도 경찰의 프라마닉 수사과정에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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