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농구 8강, 프로 7개·상무로 확정
중앙대 탈락으로 대학팀은 전멸했다. 이제 생존한 ‘비프로팀’은 프로 선수들 주축으로 구성된 상무 한 팀뿐이다.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농구최강전’ 8강은 프로 7개 팀과 상무로 대진이 확정됐다. ‘대학 최강’ 중앙대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전주 KCC와의 16강전에서 56-80으로 완패, 8강 진출해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나선 대학 7개 팀은 ‘프로 형님들’ 벽에 막혀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달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1회전에서 98-94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킨 중앙대는 올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CC 벽은 넘지 못했다. 전반을 32-44로 뒤진 중앙대는 3쿼터에 6점밖에 넣지 못하는 공격 난조 속에 맥없이 주저 앉았다. KCC(7개)의 세 배가 넘는 22개 실책을 범한 것이 패인이었다. KCC는 주전 가드 임재현을 빼고도 김동우(20점), 등 2군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정규리그 공동 1위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가 맞붙은 앞선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85-7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모비스는 김동량이 25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8강전은 전자랜드-오리온스, 상무-KT(이상 3일), 모비스-동부, 삼성-KCC(이상 4일)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