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의 아버지 류재천(왼쪽) 씨와 어머니 박승순 씨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아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기자
출국장서 아빠·엄마 찾는 아들 걱정
“잘 하겠지만 혼자 얼마나 외로울꼬”
“우리 아빠랑 엄마는 어디 있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1번 게이트로 걸어온 류현진(26·LA 다저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가장 먼저 부모부터 찾았다. ‘대한민국 에이스’도 아빠와 엄마 앞에선 마냥 귀여운 둘째 아들일 뿐. 류현진의 아버지 류재천 씨와 어머니 박승순 씨는 23일 아들을 둘러싼 취재진 뒤에 서서 조용히 출국 인터뷰를 지켜봤다. 그리고 “정말로 떠난다고 하니, 이제야 조금 실감이 난다”며 웃어 보였다.
모두가 류현진의 기록행진에 열광할 때, 부모는 그 뒤에 감춰진 아들의 압박감을 본다. 아들은 “설렌다”고 해도, 부모는 “걱정된다”는 말이 앞서는 이유다. 등 뒤에 보이지 않는 태극기를 달고 책임감과 싸워야 할 아들의 미래가 벌써 눈에 선하다. 류 씨는 “물 설고, 말 설고, 낯선 곳으로 먼 길을 떠나는데, 이것저것 잘 안 맞아서 고생하는 건 아닌지 마음이 쓰인다”며 “설렘 반 걱정 반이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워낙 내색을 잘 안하는 성격이니 내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씨 역시 “가면 가족도 없이 혼자인데, 얼마나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고 부담도 되겠나. 잘 할 거라고 믿지만,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많이 먹여주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안쓰러운 눈길을 보냈다.
그래도 그 누가 가족만큼 류현진에게 힘을 줄 수 있을까. ‘괴물’을 위해 누구보다 똘똘 뭉쳤던 가족이기에 더 그렇다. 류현진의 부모와 형 현수 씨는 2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 가서 둘째가 대접하는 뷔페를 포식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 방에서 자며 얘기꽃도 피웠다. 어머니는 “아이가 커갈수록 이런 시간이 점점 더 소중해진다”며 애틋해했다. 그리고 잘 자란 아들은 부모에게 “한화에서 던지던 것처럼 잘 하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씩씩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인천국제공항|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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