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염 감독은 야구장에서 육두문자를 거의 쓰지 않는 편이다. 선수들이 큰 실수를 해도 질책을 하지 않을 정도로 점잖게 덕아웃을 지키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꿈을 꾸며 욕까지 했다는 말을 듣고는 스스로도 적지 않게 놀랐다.
염 감독은 오른쪽 아랫입술이 부르텄다. 개막 직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한 팀의 사령탑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듯했다. 그러나 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즐겁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목동|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