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전 첫 타석 선제 투런 홈런… 네 경기 만에 대포 추가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쳐 내고 있고 벌써 2개의 홈런을 쳤다.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세이부 라이온즈의 경기. 이대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2사 2루에서 들어선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기시 다카유키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30일 지바 롯데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이대호는 네 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이대호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기록은 3타수 2안타(1홈런 포함) 2타점 1득점.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오릭스가 이대호와 오카다 타카히로의 홈런(1점)으로 3-1로 앞서고 있다.

이대호는 이전 경기까지 개막 후 5경기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0개의 안타 중 2루타 이상 장타가 무려 6개.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 이대호 타석 정리

제1타석 : 1회말 좌월 투런홈런
제2타석 : 3회말 투수 앞 땅볼
제3타석 : 6회말 좌전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