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보살 개인 통산 50개…이치로보다 빠른 페이스

입력 2013-04-10 17:06:4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 보살’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이적 후 첫 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0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6회말 그림 같은 보살(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중전 안타 타구를 잡아 홈으로 빠르게 던졌다. 공은 바운드 없이 포수의 미트에 정확하게 꽂혔고, 포수가 홈으로 쇄도하던 2루주자를 태그아웃 시켰다. 부산고 시절 고교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며 150에 가까운 빠른 공을 뿌린 추신수의 진가가 빛을 발하는 장면이었다.

신시내티 이적 후 첫 보살을 신고한 추신수는 통산 50호 보살을 기록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9시즌 만에 50명의 주자를 잡아낸 것. 추신수의 보살 페이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수 이치로 스즈키(뉴욕 양키스)에 밀리지 않는다.

추신수는 707경기 만에 50 보살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출장 기회가 늘어난 2008년부터 보살이 빠르게 증가했다. 2010년과 2012년에는 개인 최다인 14개의 보살을 기록하기도.

통산 10개의 골드글러브를 갖고 있는 이치로는 5시즌 만에 50보살을 달성했다. 이치로가 5시즌 동안 796경기를 소화했고, 778경기째 통산 50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약 71경기 빠른 셈.

한편 추신수는 보살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추신수는 8경기에 출전해 3홈런 6타점, 타율 0.394 출루율 0.512를 기록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