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동아DB
LA 다저스 류현진(26)이 연일 호투를 펼치면서 다저스 및 류현진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의류 메이커인 MLB 코리아에서 출시한 모자 및 의류도 류현진의 활약과 함께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MLB 코리아 측은 8일 다저스 상품 판매가 지난해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스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았지만 류현진의 영향으로 다저스 상품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MLB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는 모자와 티셔츠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가을에는 다저스 재킷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신고 있는 야구화도 화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과 함께 뉴발란스 야구화를 착용하고 있는데, 중계를 본 야구 동호인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뉴발란스 코리아에선 야구 카테고리 상품을 취급하지 않아 ‘류현진 야구화’는 해외구매로만 입수할 수 있다. 뉴발란스 코리아 측은 “류현진 야구화에 대한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류현진이 착용하면서 파급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야구 카테고리 론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코리아는 인지도 상승과 만족도 조사를 위해 지난해 박찬호(은퇴)를 시작으로 올해는 오승환, 박석민, 조동찬(이상 삼성), 손주인(LG) 등에게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