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지명이 부활한 올해, 또 어떤 ‘숨은 보석’들이 2차지명을 통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될까. 지난해 신인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들의 기념 촬영 모습. 스포츠동아DB
이병훈 해설 아들 성남고 포수 이용하도 관심
“NC와 KT가 창단되면서 2012년부터 2015년 신인드래프트까지 4년 동안 핵심 유망주를 뽑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2차 지명에 더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 한 구단의 신인 선발 책임자는 26일 열리는 ‘2014신인드래프트 2차지명’을 준비하며 여느 때보다 더 다양한 자료를 검토하며 만만의 준비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각 구단이 눈독을 들이는 2차지명 최대어는 누구일가.
먼저 투수는 변함없이 각 팀의 첫 번째 관심사다. 고교 졸업 예정 선수로는 진흥고 하영민, 덕수고 전용훈, 안규현 등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영민은 올해 82.2이닝을 던져 83개의 삼진을 잡았고, 0.87의 빼어난 방어율을 기록했다. 직구는 시속 140km 초반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이 좋다. 가장 빨리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유망주지만 프로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직구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덕수고 전용훈은 186cm의 큰 키와 건장한 체격으로 오히려 하영민보다 잠재력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 팀은 발전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앞 순위에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드암 안규현, 연세대 투수 이인복 등도 주목받는 이름이다.
포수는 투수와 함께 모든 팀의 공통 고민이지만 올해는 자원이 많지 않다. 그래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진 영남대 포수 김민수의 가치가 더 빛난다. 이병훈 KBSN 해설위원의 아들인 성남고 이용하는 공격형 포수로 발전가능성이 높아 앞 순위에 지명될 전망이다.
한화 임주택 매니저의 아들로 2세 야구선수인 덕수고 임동휘는 정확성과 장타력, 그리고 수비까지 겸비한 대형 3루수로 1라운드에 지명될 후보 중 한명이다. 이밖에 거포 후보인 박진두(진흥고)와 정세현(개성고), 우투좌타 외야수로 올해 0.405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호타준족 김경호(야탑고) 등을 각 팀이 눈여겨보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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