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다저스-라미레즈, 연장계약 협상 돌입”

입력 2013-11-11 06: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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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의 유격수 자리는 향후 몇 년 간 핸리 라미레즈(30)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0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라미레즈가 연장계약을 위한 연장계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는 구체적인 조건이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6년 간 1억 2000만 달러(약 1277억 원) 수준의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현지의 공통된 의견이다.

라미레즈는 클린업 트리오 자리에서 확실한 타격을 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수 다음으로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 포지션을 지켜줄 수 있다.

다가올 2014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며 1600만 달러(약 170억 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86경기에서 나섰지만 타율 0.345와 20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건강이 보장된다면 클린업 트리오에서 3할이 넘는 타율과 30개 가까운 홈런, 100개 이상의 타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미레즈는 이듬해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올랐고, 지난해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2009년에는 타율 0.342로 내셔널리그 타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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