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잠실 라이벌’ LG-두산, 상대팀 선수 나란히 지명

입력 2013-11-22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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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재철.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상대팀 선수를 지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LG는 1라운드 8순위로 두산 외야수 임재철을, 3라운드에서는 두산 투수 정혁진을 지명했다.

임재철은 지난 1999년 롯데에서 데뷔해 삼성, 한화, 두산을 거친 15년차 베테랑 외야수. 그는 통산 타율 0.265 586안타 339득점 225타점 29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형의 FA 이적으로 인한 대비 수순으로 보인다.

천안북일고 출신의 투수 정혁진은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3라운드 25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2012년 황금사자기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던 그는 191cm 95kg의 체구에 좌완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다.

두산 역시 2라운드에서 LG 내야수 최영진을 뽑았다.

LG에 신고선수 신분으로 입단한 최영진은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올 시즌 퓨쳐스리그 58경기에서 0.287의 타율, 56안타 26타점 2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1군 무대에는 6경기에 출전해 0.125의 타율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포지션, 전 소속팀)

-KT : 김주원(투수, SK), 이윤학(투수, LG), 김용성(투수, NC), 이준형(투수, 삼성), 김사연(내야수, 넥센), 김동명(포수, 삼성), 김영환(내야수, 삼성), 신용승(외야수, 삼성)

-한화 : 이동걸(투수, 삼성), 이성진(투수, LG), 최윤석(내야수, SK)

-KIA : 김상현(투수, 두산), 김민우(내야수, 넥센), 김준(투수, SK)

-NC : 이혜천(투수, 두산) 김성계(투수, KIA), 심재윤(외야수, LG)

-SK : 신현철(내야수, 넥센), 이정담(투수, 롯데), 김대유(투수, 넥센)

-롯데 : 이여상(내야수, 한화), 심수창(투수, 넥센)

-넥센 : 이상민(투수, NC), 강지광(외야수, LG), 윤영삼(투수, NC)

-LG : 임재철(외야수, 두산), 이창호(투수, NC), 정혁진(투수, 두산)

-두산 : 허준혁(투수, SK), 최영진(내야수, LG), 양종민(내야수, 롯데)

-삼성 : 이영욱(투수, SK), 서동환(투수, 두산), 차화준(내야수,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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