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폴 포그바에 860억 베팅?

입력 2013-11-26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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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가 중원 미드필더로 폴 포그바(20·유벤투스) 영입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 “주제 무리뉴 감독이 미래가 촉망되는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 이사진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의 방출 조항은 6000만 유로(약 860억 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포그바는 현재 최고의 중원 미드필더가 될 자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스무 살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유벤투스를 2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려 놓는 데 크게 공헌했다. 유벤투스의 안토니오 콩테 감독 역시 올해 유벤투스가 치른 16경기 중 14경기에 그를 기용하며 두터운 신임을 보였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미드필더진에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존 오비 미켈, 마이클 에시앙, 하미레스에 포그바까지 가세한다면 첼시의 중원은 더할 나위 없이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콩테 감독은 포그바의 이적을 누구보다 원치 않을 것이나 항간에 떠돌고 있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를 통해 발생한 이적료로 다른 자원을 충원한다면, 3년 연속 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 구단주 안드레아 아그넬리 역시 시즌 초 “포그바의 잔류는 어려울 수도 있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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