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제비오 별세, 루이스 피구 “우리 모두에게 큰 손실”

입력 2014-01-06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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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투갈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 다 실바 페헤이라(72)의 사망 소식에 전 축구 선수 루이스 피구(41)도 명복을 빌었다.

피구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제왕! 우리에게 크나큰 손실이다. 정말 큰(The king! Grande perda para todos nos! O mais grand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피구는 에우제비오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미소 짓고 있다.

이날 포르투갈 현지 언론들은 “에우제비오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에우제비오는 펠레(브라질)와 함께 1960~70년대를 풍미했다. 그는 벤피카 소속으로 지난 1965년 ‘올해의 유럽 축구 선수상’과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에우제비오는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그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북한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5-3승리를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에우제비오는 9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포르투갈의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는 ‘흑표범’, ‘흑진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우제비오 별세, 큰 별이 졌네”, “에우제비오 별세, 포르투갈 국민들 슬프겠다”, “에우제비오 별세,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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