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성남FC의 개막 홈경기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에 8600여 관중이 들어찼다. 하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분위기를 이어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제공|성남FC
홈 개막전 관중 8624명…1만명 눈앞
일회성 아닌 꾸준한 홍보 뒷받침 돼야
성남 축구에 진짜 봄이 찾아온 걸까.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가 열렸다. 성남일화에서 시민구단으로 탈바꿈한 성남FC의 시즌 홈 개막전. 과거 성남일화는 ‘성적은 일등, 관중은 꼴등’이었다. 시민들과 호흡하려는 노력이 한참 부족했다. 이날 공식 집계된 관중수는 8624명.
성남FC는 고무된 듯 하다. 경기장을 찾은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은 예정에도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실력은 물론 관중 등 성남시민들의 열기도 새롭게 보여줬을 것으로 본다. 다만 관중은 1만명을 기대했는데 약간 부족했다. 오늘 추세라면 충분히 1만명은 넘을 것 같다”고 자화자찬했다. 실제 경기장 분위기도 뜨거웠다는 게 전체적인 평이다.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지만 성남의 찬스가 이어질 때마다 경기장은 함성과 환호로 요동쳤다.
하지만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개막전 흥행은 첫 홈경기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구단과 시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노력한 덕분이기도 하다. 또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경기장에 온 사람들도 분명 적지 않다.
사실 작년 3월3일 성남일화와 수원삼성의 홈 개막전 관중도 8059명으로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 바로 다음 홈 경기였던 3월16일 성남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 관중은 2292명으로 뚝 떨어졌다. 성남일화는 작년 개막전 이후 후반기에 하위그룹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정규리그 12번 홈경기에서 한 번도 관중 4000명을 넘기지 못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홈경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 시장도 전시효과를 보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사실 이 시장의 기자회견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은 양 팀 감독, 선수가 미디어와 소통하는 자리다. 하지만 이 시장 쪽에서 갑자기 요청을 해 연맹도 원정 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허락을 했다. 시즌 초부터 서로 얼굴 붉히지 말자는 차원에서 연맹에서 암묵적으로 용인해 준 측면이 크다. 이 시장이 진짜 축구단의 발전을 바란다면 이제는 뒤에서 묵묵히 지원할 줄 알아야 한다.
꼭 1만명이 넘지 않아도 좋다. 꾸준히 개막전 수준의 관중이 탄천운동장을 찾고 뜨거운 열기가 지속되면 비로소 성남 축구에 찾아온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 이 시장이 구단주 자격으로 감사 기자회견을 연다면 대환영이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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