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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해밀턴, 18일 시범경기 첫 출전… CHC전

입력 2014-03-17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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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는 조시 해밀턴(33·LA 에인절스)이 부상에서 회복해 드디어 시범경기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의 빌 샤이킨은 해밀턴이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첫 출전한다고 17일 전했다.

또한 해밀턴이 자신의 몸 상태를 낙관하고 있으며, 2014시즌 개막전 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밀턴은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내내 회복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라이브 배팅을 실시하며 타격 감을 끌어 올렸다.

해밀턴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5년간 1억 2500만 달러(약 1339억 원)의 조건에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해밀턴은 지난해 151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0.250과 21홈런 79타점 73득점 144안타 OPS 0.739에 그쳤다.



FA 영입 당시 LA 에인절스가 기대했던 지난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와 같은 폭발적인 공격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것. 해밀턴은 지난 2010년 텍사스 소속으로 133경기에 나서 타율 0.359와 32홈런 100타점 OPS 1.04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해밀턴이 제 기량을 찾는다면 마이크 트라웃(23), 알버트 푸홀스(34)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상위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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