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7연패를 겪으며 위기에 빠졌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홈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애틀란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아론 하랑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에반 개티스의 시즌 8호 홈런, 구원진의 3이닝 무실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시즌 초반 다가온 위기에서 탈출했다.
앞서 애틀란타는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까지는 승승장구했지만,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7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마운드는 무너졌고,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팀 분위기를 추스른 애틀란타는 홈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21승 15패 승률 0.583으로 다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나섰다.
한편, 애틀란타는 13일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