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황금사자기]서울고, ‘에이스의 부활’… 선린인터넷고 누르고 8강 선착

입력 2014-05-16 20: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고 선수들. 원대연 동아일보 기자 yeon72@donga.com

‘우승후보’ 서울고가 한수 위의 마운드를 앞세워 선린인터넷고를 꺾고 가장 먼저 8강 고지를 밟았다.

서울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최원태, 박윤철이 이어던진 마운드가 선린인터넷고 타선을 8안타 2실점으로 막고 김태호의 3점포 등에 힘입어 6-2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서울고가 이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제64회)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서울고는 19일 부산고-신일고전 승리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서울고는 1회 홍승우의 몸에 맞는 볼, 박형석의 보내기 번트, 상대 투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1사 3루에서 박형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서울고는 4회 무사 1,2루에서 김태호가 좌월 3점 아치를 쏘아올리며 5-0까지 달아났다. 이번 대회 제7호 홈런.

6회 한 점을 추가한 서울고는 선린인터넷고의 추격을 2점으로 막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고교 최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 최원태는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따냈다. 박윤철이 남은 3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최원태는 첫 경기였던 세광고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이날 에이스 다운 투구를 선보이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이재현 skswogus@nate.com

■제68회 황금사자기 대회 홈런 일지

1호 박지원(선린인터넷고) 5.12 인천고전 좌월 만루홈런
2호 정진수(휘문고) 5.13 안산공고전 우월 2점홈런
3호 이거연(휘문고) 5.13 안산공고전 중월 솔로홈런
4호 박효준(야탑고) 5.14 대전고전 우중월 만루홈런
5호 양찬열(장충고) 5.16 경남고전 우월 투런홈런
6호 김태훈(유신고) 5.16 제주고전 우중월 투런홈런
7호 김태호(서울고) 5.16 선린인터넷고전 좌월 3점홈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