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앨버트 푸홀스. 동아닷컴DB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34·LA 에인절스)가 1경기 2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25위에 올랐다.
푸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0-0으로 맞선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29)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푸홀스는 2-5로 앞선 7회말에도 역시 프라이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탬파베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 경기 2홈런을 터뜨린 푸홀스는 통산 504홈런으로 전설적인 스위치히터 에디 머레이와 함께 공동 25위에 올랐다.
머레이의 기록 바로 위에는 얼마 전 은퇴한 개리 셰필드의 509개가 있으며, 511개의 멜 오트, 512개의 어니 뱅크스, 에디 메튜스, 521개의 테드 윌리엄스, 프랭크 토머스, 테드 윌리엄스가 차례로 이어져 있다.
또한 푸홀스가 지금과 같은 타격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남은 시즌에서 30개 가량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30개를 더 친다면 534개. 이는 역대 17위에 올라있는 지미 폭스와 동률이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푸홀스의 2홈런에 힘입어 탬파베이 에이스 프라이스를 무너뜨리며 6-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