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어깨 부상으로 24일간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비축했기 때문일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가 24일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전에서 151km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92마일(약 148km)의 강속구를 계속해 던졌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스피드는 더욱 올라갔다. 부상을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어 류현진은 3회말 커티스 그랜더슨의 타석 때는 94마일(약 151km)을 기록했고, 5회 다니엘 머피에게도 같은 속도의 강속구를 던졌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 내내 92~93(약 150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부상 완쾌에 대한 의심을 깨끗하게 지웠다.
류현진은 이러한 강속구를 바탕으로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8탈삼진을 기록했다.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이어 5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주며 무실점 피칭으로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