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추신수, 멀티히트 폭발… 시즌 첫 3타점

입력 2014-05-30 0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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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화끈한 방망이를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3경기만의 안타는 물론 7경기만의 타점까지 올렸다. 특히 1경기 3타점은 이번 시즌 첫 기록이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투수 사무엘 데두노에게 1루 땅볼로 물러나 11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데두노를 상대로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첫 1경기 3타점.

이어 추신수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쪽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6회초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1경기 3출루를 완성시켰다. 마지막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

텍사스는 추신수의 3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으며, 4-4로 맞선 8회초 신인 루그네드 오도어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0.292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0.297까지 끌어올리며 3할 고지 재점령을 앞두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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