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지난 선발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 위치한 하버 파크에서 열리는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윤석민은 5이닝 동안 72개의 투구 수(50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3피안타 2실점(1자책) 3탈삼진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전 상황에서 앤서니 바스케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윤석민은 투구 수 7개를 기록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노포크 타선이 1회말에 1점을 지원했지만 윤석민은 2회초 선두 타자 미키 매툭에게 4구째 공을 통타 당해 1점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윤석민은 땅볼과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4회 윤석민은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손쉽게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윤석민은 5회초 선두 타자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와의 승부 때 2루 주자가 3루 도루를 감행했고 노포크 포수 브라이언 와드가 3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이로써 호투와 함께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윤석민은 3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날 이학주(24·더램)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윤석민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노포크는 구원 투수들이 노포크는 구원투수들이 2점을 추가 실점하며 더램에 1-4로 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