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 통산 2500안타 고지 점령… ML 17년만

입력 2014-06-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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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벨트레. ⓒGettyimages멀티비츠

아드리안 벨트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중심 타선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드리안 벨트레(35·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25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벨트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벨트레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드류 스밀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1루에 출루했다.

이로써 벨트레는 메이저리그 17년째 만에 2500안타를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 보증 수표로 불리는 통산 3000안타 도전만을 남겨두게 됐다.

메이저리그 17년차를 맞이한 벨트레는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역시 텍사스의 중심 타선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98년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벨트레는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LA 다저스 시절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48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199안타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왕에 올랐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3회,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 2회,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3회,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실버글러거 1회를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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