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벨기에-미국 전 두 단어로 표현하면…팀, 하워드” 경의 표시

입력 2014-07-02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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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뱅상 콤파니 트위터.

[동아닷컴]

벨기에 대표팀 수비수 뱅상 콤파니(28·맨체스터 시티)가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35·에버튼)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벨기에는 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무려 39개의 슈팅(유효슈팅 27개)를 날리고도 상대 골키퍼 팀 하워드의 눈부신 선방에 고전한 벨기에는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케빈 데브라이너(VfL 볼프스부르크)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FC)의 연속 골이 나오면서 벨기에는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연장 후반 줄리언 그린(바이에른 뮌헨)이 한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팀 하워드의 선방은 빛났다. 하워드는 무려 39개의 슈팅을 퍼부은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의 선방은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경기 후 콤파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벨기에 미국 전은 단 두 단어로 표현된다. 팀, 하워드. 존경한다”는 글을 남기며 자신들의 맹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낸 팀 하워드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벨기에가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하면서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은 브라질-콜롬비아, 프랑스-독일, 네덜란드-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벨기에의 매치 업으로 이뤄지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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