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선방으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35·에버튼)가 벨기에 전 소감을 전했다.
미국은 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팀 하워드의 선방은 빛났다. 하워드는 무려 39개의 슈팅을 퍼부은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의 선방은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경기 후 팀 하워드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탈락했고 정말 좋은 팀에게 패했다. 그들은 기회를 잘 포착했고 머리가 아팠다. 정말 아프지만 벨기에는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가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하면서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은 브라질-콜롬비아, 프랑스-독일, 네덜란드-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벨기에의 매치 업으로 이뤄지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