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사상 첫 연이틀 선발 전원 안타·득점

입력 2014-07-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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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이 선발 소사의 호투와 21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한화에 13-1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한 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청주|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LG 정의윤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
최정 3G 연속 타점…KIA전 3연패끝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가 9일로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337경기만이다. 2012년 2011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소경기다. 인천(KIA-SK) 청주(넥센-한화) 대구(롯데-삼성)에서 1회 선두타자 3명이 400만 관중돌파 홈런축포를 쏘았다. KIA 김주찬과 넥센 서건창은 1회초 선두타자, 삼성 나바로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넥센은 한화의 에이스 이태양에게 2회까지 8점을 뽑아내며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를 자랑했다. 13-1의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2경기 연속 선발타자 전원안타 전원득점(프로통산 1호)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2회 3점홈런(시즌 26호)으로 500타점을 돌파했다. 통산 66번째다. 이택근은 이틀 연속 비디오 판독으로 홈런(5회 2점 시즌 11호)을 만들었다. 소사는 6월17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2패), 한화는 속절없는 7연패다.

SK는 돌아온 최정이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KIA를 잡았다. SK는 2-2인 5회 1사 1,3루에서 최정의 적시타와 이재원의 희생타 2사 이후 김강민의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며 KIA선발 김진우를 강판시켰다. 3-9로 패한 KIA는 6월25일 이후 SK전 연승이 3에서 멈췄다. KIA는 김주찬이 2홈런으로 분전했다.

25일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삼성 장원삼은 롯데를 상대로 6.2이닝 4안타 무실점 피칭을 했다. 6월14일 두산전 이후 허리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 빠졌다가 복귀한 장원삼은 송승준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9승째(2패)를 따냈다. 삼성은 1-1인 2회 2사3루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역전한 뒤 6회 2사 1·2루 김상수와 나바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연승을 확정했다. 롯데가 9회 박종윤의 2점홈런 등으로 추격해 최종스코어는 5-4.

잠실더비는 여전히 뜨거웠다. 전날은 타격전이었고 이날은 투수전이었다. 니퍼트와 우규민이 7이닝 2실점의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다. LG가 1회 1사 만루서 이진영, 6회 무사 1·3루서 스나이더의 희생타로 2점을 뽑자 두산은 8회 무사 1·3루서 박건우의 적시타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오재원과 최경철의 언쟁으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져 더욱 그라운드가 달궈진 가운데 연장 10회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로 LG가 3-2로 이겼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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