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 피어진스키, 결국 보스턴서 최종 방출

입력 2014-07-17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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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피어진스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7년차의 베테랑 포수 A.J. 피어진스키(38)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최종 방출 통보를 받으며 결국 자유계약(FA)선수가 됐다.

보스턴 구단은 17일(한국시각) 포수 피어진스키를 공식적으로 방출했다고 전했다. 이제 피어진스키는 FA가 돼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앞서 보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어진스키와 1년간 825만 달러(약 85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하며 큰 기대를 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를 합쳐 2년간 44개의 홈런을 때렸기 때문. 영입 당시에는 장타력에서 보스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피어진스키는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 72경기에 나서 타율 0.254와 4홈런 31타점 19득점 65안타 출루율 0.286 OPS 0.63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타격의 정확성은 물론이며 지난 2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보였던 장타력도 실종된 것. 이에 보스턴은 미련 없이 피어진스키를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피어진스키가 새로운 팀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다 장점이었던 공격력마저 무뎌졌기 때문.

또한 피어진스키는 선수 생활 내내 팀 동료는 물론이며 다른 팀 선수들과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피어진스키의 FA 계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17년간 1835경기에 나서 타율 0.282와 176홈런 831타점 출루율 0.320 OPS 0.746을 기록했고, 지난 201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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