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안면 골절-치아 손상… 사실상 시즌 아웃

입력 2014-09-12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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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얼굴에 투구를 맞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결국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튼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0-4로 뒤진 5회초 밀워키 선발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투구에 얼굴을 강타 당한 뒤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는 스탠튼이 스윙 과정에서 투구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판단 돼 몸에 맞는 공이 아닌 헛스윙으로 기록됐다.

이후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스탠튼이 이날 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얼굴 부위가 심하게 찢어졌으며, 얼굴 부위 골절과 치아 손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골절과 치아 손상은 회복 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리는 중상. 따라서 스탠튼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MVP 0순위로 꼽히던 스탠튼이 시즌 아웃 된다면 앤드류 맥커친(28), 버스터 포지(27) 등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MVP 투표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는 투수지만, 압도적인 기록을 나타내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26) 역시 많은 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탠튼은 부상 전까지 145경기에 나서 타율 0.288와 37홈런 105타점 89득점 155안타 출루율 0.395 OPS 0.950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1위. 타점은 2위 아드리안 곤잘레스(32)와 불과 3개 차이이기 때문에 뒤집힐 것으로 보이며, 홈런은 2위 앤서니 리조(25)와 7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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