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볼티모어, 더블헤더 싹쓸이… 매직넘버 6

입력 2014-09-13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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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후반기 들어 쾌속질주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같은 지구에 소속된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를 쓸어 담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볼티모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앞선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극적인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포함해 최근 6연승을 달리며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게임차를 11.5게임차로 벌렸다.

또한 볼티모어는 자력 지구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매직넘버를 6으로 줄이며, 지난 1997년 이후 17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달린 볼티모어는 88승 59패 승률 0.599로 6할 승률에 단 1리만을 남겨두게 됐다. 현재 6할 승률을 넘기고 있는 팀은 LA 에인절스가 유일하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로 나선 버드 노리스(29). 이날 노리스는 7회까지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67개)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13승을 따내 개인 통산 첫 번째 한 시즌 15승 달성 가능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역시 3.92에서 3.74까지 줄이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0-0으로 맞선 4회 라이언 플래허티(28)와 알레한드로 데 아자(30)가 뉴욕 양키스 선발 브라이언 미첼(23)을 상대로 각각 1타점 2루타와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7회말에는 뉴욕 양키스 구원 데이빗 펠프스28)(를 상대로 델몬 영(29)이 사실상 승패를 결정짓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4점차까지 벌렸다.

이후 볼티모어는 4점의 리드 속에 8회부터 구원진을 가동해 뉴욕 양키스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 아자의 1타점을 더 보태 5-0 승리를 거뒀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원정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해 75승 71패 승률 0.514를 기록하며 사실상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밀려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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