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시, BAL전 눈부신 호투¨ NYY 이적 후 ERA 2.54

입력 2014-09-13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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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이던 브랜든 맥카시(31)가 뉴욕 양키스 이적 후 전혀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맥카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맥카시는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106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 후 나선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9번째 퀄리티 스타트. 또한 지난달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완봉승 이후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특히 맥카시는 2회 1사부터 6회 2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할 만큼 안정된 투구 내용을 자랑하며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3~5회는 삼자범퇴.

눈부신 호투를 펼친 맥카시는 애리조나 소속으로 나선 18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으나, 뉴욕 양키스 이적 후에는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카시는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지난해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오클랜드 시절에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애리조나에서는 5승 11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뉴욕 양키스 이적 후 환골탈태한 맥카시. 다음 시즌에도 핀 스트라이프를 입고 눈부신 호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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