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의 뚝심 “바르사 위기? 변화 없을 것”

입력 2014-11-05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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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4) 감독이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했다.

엔리케 감독은 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1-3)에 패한 데 이어 지난 2일 셀타 비고(0-1)에도 패하며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난 지금의 사고 방식대로 자라왔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역시 같은 방식으로 꾸려나가고 있다”면서 “한 두 경기의 좋지 않은 결과 때문에 바뀌는 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선수들에 대해 “매우 편안한 상태”라고 설명한 뒤 “중압감은 언제나 존재한다. 바르셀로나에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린 이런 부담에 익숙하고 또한 잘 알고 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6일 새벽(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라운드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 앞서 엔리케 감독은 “캄프 누에서 가졌던 첫 경기에서 경기 막판 아약스가 우리를 강하게 밀어붙였던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될 것”고 전망했다.

끝으로 엔리케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같다. 경기를 지배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면서 “시즌 막판에 가면 평가 받겠지만, 난 우리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해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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