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 대표팀 오늘 첫 훈련…만만찮은 올림픽예선 준비 돌입

입력 2014-11-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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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스포츠동아DB

리우부터 예선과 U-22 챔피언십 병행
모든 경기 원정…더 치밀한 준비 필요

U-21(21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1 대표팀은 10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번째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대학선수들이 중심인 21명의 이번 대표팀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14∼18일)에 출전한다. 이를 시작으로 올림픽 예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리우올림픽부터 본선 진출팀을 AFC U-22 챔피언십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올림픽 예선을 따로 치렀다. AFC는 유럽축구연맹(UEFA)처럼 U-22 챔피언십과 올림픽 예선을 병행한다.

리우올림픽 1차 예선은 내년 3월 벌어지는 AFC U-22 챔피언십 예선(장소 미정)이다. 최종 예선은 2016년 1월 펼쳐지는 AFC U-22 챔피언십 본선(장소 미정)이다. 올림픽 본선에 나가려면 AFC U-22 챔피언십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해야 한다. 한국은 2014년 1월 오만에서 열렸던 제1회 AFC U-22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AFC가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방식을 바꾸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은 종전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2012런던올림픽까지는 홈&어웨이로 예선이 진행됐지만, 리우올림픽부터는 한 장소에 모여 예선을 치러야 한다. 한국이 U-22 챔피언십 본선을 개최하지 않는 이상 모든 경기를 어웨이로 치러야 한다는 의미다. 원정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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