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상대 수비가 좋았던 게 패인”

입력 2015-01-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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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상대 사우샘프턴의 좋은 수비를 패인으로 꼽았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15 EPL 21라운드 홈경기서 0-1로 패하며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맨유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경기를 주도했지만 조직적인 수비를 펼친 사우샘프턴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교체 투입된 두산 타디치에게 후반 24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판 할은 이날 패배에 대해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막판에는 기회를 만들었다. 펠라이니를 전방에 세운 뒤 세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마타도 세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맨유가 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상대의 수비가 좋았기 때문이다.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고려해야 한다. 상대가 수비를 아주 잘했다. 조직력이 좋았다. 상대는 무승부를 바라며 왔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원정 승리를 안고 돌아가게 됐다.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10승7무4패(승점 37점)를 기록, 4위로 떨어진 맨유는 18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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