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브라이언트, 멀티 홈런 폭발… 시범경기 홈런 선두

입력 2015-03-13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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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타자 유망주’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가 시범경기에서 1경기 2홈런을 터뜨리며 활화산 같은 타격 감을 이어나갔다.

브라이언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에 위치한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5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팀은 마운드가 무너지며 9-10으로 패했지만, 홈런 1개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시카고 컵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지난 8일 이래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브라이언트는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첫 홈런이 터진 것은 3회초 두 번째 타석. 브라이언트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LA 에인절스 구원투수 맷 린드스톰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브라이언트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로 타격 감을 유지한 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세자르 라모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때려냈다. 1경기 2홈런.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멀티비츠

안타 3개를 모두 장타로 연결시킨 브라이언트는 이후 대타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홈런 2개와 2루타 1개로 3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 감을 뽐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인 브라이언트는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타율 0.500과 출루율 0.563 OPS 1.429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마이너리그를 평정한 타자. 특히 선수를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인 20-80 스케일 파워 부문에서 8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25와 43홈런 110타점 OPS 1.09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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