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쿠바 특급’ 몬카다와 계약 공식 발표… 14일 입단식

입력 2015-03-13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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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요안 몬카다 공식 계약.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트위터

[동아닷컴]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새로운 ‘쿠바 특급’ 요안 몬카다(20)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보스턴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몬카다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총액 315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공식 계약을 체결한 몬카다는 오는 14일 보스턴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몬카다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내야수인 몬카다는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고, 17세의 나이로 쿠바 리그에 데뷔해 첫 해 타율 0.27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러한 몬카다가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앞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야시엘 푸이그, 호세 어브레유에 못지않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특히 몬카다는 지난해 11월 과테말라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및 고위관계자들로부터 타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20년 넘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나이가 어린 만큼 마이너리그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LB.com에 따르면 몬카다는 오는 2017년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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