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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NC 유니폼 착용 사진이 공개됐다.
NC구단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재크 스튜어트가 ‘옷피셜’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현재 재크 스튜어트는 전 소속팀과 인사를 나누고 집에서 한국에 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께 직접 인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10일 NC는 방출된 외국인 투수 찰리의 대체 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오른손 투수 재크 스튜어트(Zach Stewart·29)와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발표했다.
1986년생인 스튜어트는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2008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지명(전체 84순위)됐고, 2011년 6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스튜어트는 산하 트리플A 팀인 솔트레이크 비스에서 12경기(8경기 선발)에 출전, 39.1이닝을 던져 1승2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통산 33경기(14경기 선발)서 103이닝 3승10패, 평균자책점 6.82다.
마이너리그 기록은 통산 174경기(120경기 선발)서 751이닝 35승40패, 평균자책점 3.64. 시속 140km 중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함께 투심, 커브, 커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스튜어트는 NC의 4번 타자로 맹활약 중인 에릭 테임즈와의 인연도 있다. 스튜어트와 에릭 테임즈는 2010년 토론토 시절 더블A팀인 뉴햄프셔에서 1년간 함께 뛰었고, 이듬해인 2011년 함께 토론토 소속으로 빅 리그에 올랐다. 같은 해 6월에는 스튜어트가 선발투수, 테임즈가 외야수로 한 경기에 동시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스튜어트는 다음주 초 입국한 뒤 건강검진 및 비자취득 등의 절차를 거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선수등록을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