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탈출’ NYM 니스, SF 무실점 완벽… 두 달 만의 승리

입력 2015-07-0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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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니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설이 불거졌던 왼손 투수 존 니스(29, 뉴욕 메츠)가 완벽한 무실점 투구를 바탕으로 불운에서 벗어나 시즌 4승째를 챙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니스는 8회까지 단 81개의 공을(스트라이크 57개)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고작 4개에 불과했지만, 볼넷도 2개만을 내줬다.

이로써 니스는 시즌 4승(8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90에서 3.58로 낮췄다. 지난 5월 10일 3승을 거둔지 무려 두 달 여 만에 4승째를 올렸다.

앞서 니스는 이날 경기 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며 지독한 불운을 겪은 바 있다.

경기 초반에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니스는 3회 내야안타 1개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 1회부터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이어나갔다.

이어 니스는 6회 안타 한 개와 볼넷 두 개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버스터 포지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고, 무실점 행진은 8회까지 이어졌다.

뉴욕 메츠 타선은 8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했지만, 9회 조니 모넬의 2타점 적시타와 후안 라가레스 추가 적시타가 터지며 승리에 충분한 3점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뉴욕 메츠는 루카스 두다를 투수 타석에 내세워 니스는 8회까지만 투구했고, 9회에는 쥬리스 파밀리아가 나서 1이닝을 완벽히 막고 3-0 승리를 지켜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세르지오 로모가 위기를 자초했고, 산티아고 카시야가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펜에서 헛점을 드러냈다. 로모가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로 나선 크리스 헤스턴 역시 7 1/3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지만 니스의 역투에 막혀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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