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이와쿠마, 부상 복귀전서 와르르… 4피홈런 5실점

입력 2015-07-07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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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히사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의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되고 있는 일본 출신의 ‘오른손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가 부상 복귀전에서 크게 부진했다.

이와쿠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부상을 당한 뒤 두 달 반만의 복귀전. 하지만 이와쿠마는 디트로이트의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날 이와쿠마는 5이닝 동안 총 68개의 공(스트라이크 47개)을 던지며 8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지만, 피홈런이 무려 4개였다.

이는 이와쿠마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피홈런. 이와쿠마는 이날 경기의 부진으로 이번 시즌 불과 21 1/3이닝에서 총 9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이와쿠마는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으나 2회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선제 1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이와쿠마는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4회 빅터 마르티네스와 J.D. 마르티네스에게 백 투 백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6회에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도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이와쿠마는 6회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카스테야노스의 적시타로 마르티네스가 홈을 밟아 이와쿠마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이와쿠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61에서 7.17로 상승했다. 또한 이와쿠마는 이번 시즌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는 초반 이후 타선이 폭발한 디트로이트가 12-5의 대승을 거뒀고, 이와쿠마는 시즌 2패(0승)째를 당했다. 카스테야노스는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편, 이와쿠마는 메이저리그 4년차로 지난 2013년부터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아 2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에는 15승과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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